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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구조협회 영덕구조대, 전대헌 대장 활약

  • 작성자 사진: 해양인신문
    해양인신문
  • 1일 전
  • 1분 분량

산불로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 34명 구조


(사진제공: 한국해양구조협회 영덕구조대)
(사진제공: 한국해양구조협회 영덕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북지부 영덕구조대 전대헌 대장이 산불로 방파제에 고립된 주민 34명을 긴급 구조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5일, 경북 영덕군 일대에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해 축산면 경정3리 주민들이 방파제로 긴급 대피했지만 계속 확산되는 불길에 구조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울진해양경찰서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전대헌 대장은 자신의 거주지와 스쿠버숍 관리로 분주한 상황에서도 구조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다.


전 대장은 해경의 지속적인 구조 요청으로 동료 직원과 함께 레저용 보트를 타고 축산항을 출발해 현장으로향했다. 후배 구조대원은 낚싯배를 끌고 뒤따랐다.


경정3리 현장에 도착한 전 대장은 선착장과 방파제 곳곳에 고립된 주민들을 발견했다. 화염이 거세지고 있어 배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그는 물에 빠진 주민 3명을 우선 구조한 뒤 눈앞에 있던 소형 트럭을 이용해 방파제 안쪽까지 진입주민 10여 명을 태워 선착장까지 이동시키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 같은 과정을 두 차례 반복해 총 20여 명의 주민을 낚싯배로 안전하게 이송했으며 이후 축산항까지 무사히 귀환시켰다. 구조작업은 새벽 3시까지 이어졌다.


이날 울진해경과 해양재난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이 협력해 경정3리항, 석리항, 축산항 일대에서 총 104명의 고립 주민을 무사히 구조해 인근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전 대장은 “내가 가진 바다의 재능과 자원을 나누는 것이 결국 나에게 복으로 돌아온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바다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힘이 닿는 데까지 구조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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