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난에도 빛난 바다의 의인, 전대헌 영덕구조대장 표창 수여
- 해양인신문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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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불 현장에서 다수 주민 구조

한국해양구조협회는 4월 3일(목) 영덕구조대 사무실에서 영덕지역 산불 재난 와중에 다수의 인명을 구한 전대헌 영덕구조대장에게 표창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전대헌 대장은 지난 3월 25일(화) 경북 영덕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울진해경과 함께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하여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민가를 위협했고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음에도 전 대장은 불길과 연기에 갇혀 대피하지 못한 주민을 끝까지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협회는 전대헌 대장이 해양구조대장의 역할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재난 속에서도 빛난 바다의 의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했다.
이강덕 사무총장은 “전대헌 대장은 해양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며 “위기 속에서도 타인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용기와 헌신은 협회 전체 대원들에게 귀감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바다에서뿐 아니라 지역사회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협력과 구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