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LNG 선박 폭발 사고’ 대비 합동 훈련 실시
- 해양인신문
-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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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유출, 폭발, 인명구조까지 단계별 상황 부여…민·관·군 맞춤형 대응

부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오늘(4일) 오후 2시 부산항 자성대부두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사고 대응을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가능한 LNG 유출, 폭발, 화재 등 복합해양사고에 대한 공동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훈련에는 부산해양경찰서를 주관으로 해양환경공단, 부산항만소방서, 53사단 화생방대대, 화학물질안전원, 민간 방제업체 등 8개 기관 및 단체·업체에서 인력 1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 장비로는 해경 방제정 등 선박 12척, 소방차 2대, 제독차 1대, 복합식가스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등 다수의 전문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자성대부두에 계류 중이던 해경 방제정에서 LNG 대량 유출로 인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인명구조 ▲유출물질 탐지 ▲LNG 확산 방지 ▲점화원 제거 ▲선체 냉각 ▲제독 ▲긴급 예인 등으로 구성돼 LNG 유출 초기 상황부터 폭발에 이르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민·관·군이 합동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또한 해양경찰 퇴직 공무원이 훈련 평가회의에 참여해 전문 지식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훈련 개선점을 발굴하는 데도 기여했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합동 훈련은 최근 증가 추세인 친환경선박 사고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험유해물질사고 발생 시 부산항의 안전을 확보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선박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