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재난구조대 구조능력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해상 수색구조 훈련

제주 탑동 방파제 앞 5월 16일(금) 실시

(사진설명: 민·관 합동 해상 수색구조 훈련 / 사진제공: 한국해양구조협회 제주특수구조대)

제주해양재난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 제주특수구조대는 제주해양경찰 구조대, 해녀구조대, 수상구조대, 드론구조대, 119구조대 등 민·관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해상 수색구조 훈련을 5월 16일(금) 제주 탑동 방파제 앞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은 익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해녀구조대의 수중 익수자 발견 ▲해양구조대원의 수색구조(사자드 수색법) 활용 ▲수중 들것으로 익수자 운반 ▲심폐소생술 실시 ▲119구조대 인계에 이르는 일련의 구조 절차를 실제처럼 재현하며 진행됐다. 특히 드론 구조대의 항공 수색 지원과 수상구조대의 기동력 있는 해상 수색이 조화를 이뤄, 해상 사고 발생 시 상황 인지부터 인명 인계까지의 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훈련에 참가한 제주해양재난구조대 문용칠 대장은 “민·관 구조 역량을 통합·공유함으로써 해양재난 발생 순간부터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통해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제주특수구조대 신용수 대장은 “이번 훈련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장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첫 사례로 실제 해상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민·관이 함께 호흡하며 안전한 제주 바다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